
안녕하세요! MCv입니다 :)
오늘은 주식을 하면서 필요악(?)같은 존재 '공매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뉴스에서 자주 들리긴 하는데 정확히 어떤 개념인지, 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헷갈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어떤 사람들은 공매도는 무조건 금지해야된다. 아니다, 순기능도 있다. 사람들마다 의견이 가지각색인데 주식 완전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모두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와 함께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드릴게요!
1. 공매도란?
공매도(空賣渡, Short Selling)란 말 그대로 '없는 주식을 판다' 라는 뜻입니다.
조금 더 풀어서 얘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내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판 뒤, 나중에 주가가 떨어졌을 때 다시 사서 갚는 방식의 매매"
즉, 주가 하락에 배팅하는 투자 방법입니다.
2. 공매도 예시
단계별로 보시면 매우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A기업 주식이 지금 10만 원입니다.
- 저는 A기업의 주가가 떨어질 것 같다고 판단합니다.
- 그래서 증권사에서 A기업 주식 1주를 빌려서 시장에 10만 원에 팝니다.
- 며칠 뒤 주가가 예상대로 떨어져서 7만 원이 됩니다.
- 이제 저는 7만 원으로 같은 주식 1주를 다시 사서 갚습니다.
- 그렇다면? 저는 차익 3만 원을 벌게 되는 거죠!
💸 정리: 고가에 팔고 → 저가에 사서 갚는 구조 → 차익 실현
만화로 보시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서 만화로도 정리해보았습니다.

3. 공매도는 왜 할까요?
목적 | 설명 |
수익 추구 | 주가 하락에 베팅하여 차익을 얻기 위함 |
헤지(위험 회피) | 보유한 주식의 하락에 대비해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
시세 조정 | 특정 주식의 과열을 막고 가격 안정화에 도움 주기도 함 |
※ 여기서 잠깐! 헤지(Hedge)란?
헤지라는 단어가 생소하실텐데, 간단하게 말하면 리스크(위험)를 줄이기 위한 방어 전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내가 이미 보유한 자산이 하락할 위험이 있을 때, 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일종의 보험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 A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경우, 그 주식 하락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부를 공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헤지 목적의 공매도'라고 합니다.
만약 제가 A기업 주식을 1억원치 이미 보유하고 있는데, 주가가 하락될 것으로 예상되어 보유하고 있던 주식 중 5,000만원어치만큼 공매도를 하였을 경우에 주가가 실제로 10% 하락하게 되면 보유 주식에서 손실 -10%, 공매도 포지션에서 +10%가 되므로 결과적으로 총 손실이 0원이 되죠(수수료 제외)
→ 즉, 공매도를 통해 리스크를 상쇄하는 것이 바로 헤지 목적의 공매도입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위 헤지는 완벽한 공매도라고 보기에는 어렵죠. 공매도란 자기 자신이 해당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지 않는 상태에서 남의 주식을 빌려서 하는 것이니까요
☝️ 단, 헤지 목적의 공매도는 기관/외국인 중심, 일반 투자자는 대부분 수익 추구 목적입니다.
4. 공매도 종류
구분 | 설명 |
차입 공매도 | 실제로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방식 (합법) |
무차입 공매도 |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하는 방식 (한국에서는 불법) |
한국에서는 무차입 공매도는 금지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공매도는 기관/외국인이 차입 공매도로 진행합니다.
5. 공매도의 장점과 단점
① 장점
- 시장 유동성 증가
- 과열된 주식 가격에 브레이크 역할
- 다양한 투자 전략 가능 (롱-숏 전략 등)
② 단점
-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일반 투자자에게 불리한 구조 (정보 비대칭)
- 기업 이미지 및 투자심리 악화 가능
6. 공매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상황 | 주가 영향 | 설명 |
공매도 증가 | 하락 압력 | 매도 물량 증가로 주가 하방 압력 발생 |
공매도 상환 (쇼트커버링) |
상승 가능 | 주식을 다시 사야 하기 때문에 매수 수요 증가 |
아무래도 기본적인 논리로는 공매도가 증가하면 하락해야 하락에 배팅한 투자자(?)들이 이익을 보기 위해서 주가를 떨어트리려고 하겠죠? 그러다보면 단기 투자자 등 입장에서는 공매도 세력을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이 단기 급등하기도 해요 (공매도 청산 효과) 아이러니합니다.
7. 한국에서의 공매도 → 제한적 운영
시기 | 내용 |
2020년~2021년 | 코로나로 인한 공매도 전면 금지 |
2021년 5월~ | 일부 대형주(코스피200, 코스닥150)만 공매도 허용 |
2023년~2024년 | 다시 부분 금지 또는 전면 금지 논의 지속 |
※ 최근(2024~2025년)에도 공매도 제도 개선과 개인 공매도 참여 확대가 주요 이슈입니다.
8. 공매도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생각은?
-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강함 (기관·외국인 위주)
-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함
- 정보 접근 차이로 인해 일반 투자자는 피해만 본다는 주장도 많음
- 그래서 정치권에서 자주 이슈가 됨
- 공매도 폐지 vs 공매도 제도 개선
저도 주식 투자(?)를 하지만 공매도로 인해 상승이 되지 않는 종목들이 존재하는 건 확실히 존재합니다. 개미들의 자본에 비해 소위 말하는 주포, 세력, 큰 손들의 자금은 개미들에 비할 바 없이 크기때문에 그들이 거대한 자금으로 찍어누르면 답이 없죠.. 기회의 공평성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개미들은 공매도를 아예 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개인들이 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도 현실입니다. 따라서, 저도 공매도의 순기능은 알지만 실제 한국 시장에서는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을 더 체감하고 있는 개인적인 느낌.. 저도 어쩔 수 없는 개미인가봅니다 크크
9. 공매도 핵심 내용 요약

「 글 정리 및 마무리 → 공매도, 무조건 나쁘기만 한걸까? 」
공매도는 자칫 부정적으로만 보이기 쉽지만, 사실은 시장에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거품을 막는 역할 등 순기능도 분명히 있습니다.
공매도가 없다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누구든 주가가 오르길 기대하지, 하락하기를 기대하는 일반 투자자는 없을 겁니다.
따라서 공매도라는 제도를 통해 무한정 상승하는 부분을 제동시켜주는 등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준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정보 비대칭과 제도상 허들이 많아 일반 투자자(개미)에게는 불리한 구조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공매도에 대한 개념 및 기타 내용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특정 종목에 공매도 비율이 높을 때 '왜 이 종목에 공매도가 몰릴까?'를 판단하는 관찰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한 글을 읽고 공매도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이해가 되셨다면, 좋아요와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다음에도 주식하실 때 필요한 내용들로 알차게 찾아뵙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많으셨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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